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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섭의 황홀한 스테이지…‘달밤 음악회 시즌2’ 성료 ‘

‘명보스’ 조명섭의 황홀한 스테이지가 펼쳐졌다.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명화라이브홀에서 ‘2023 조명섭 콘서트 ‘달밤 음악회’ 시즌2’ 서울 공연이 개최됐다. 올해 연말을 맞이해 개최된 ‘달밤 음악회 시즌2’인 만큼 조명섭은 ‘이별의 부산 정거장’, ‘신라의 달밤’, ‘빈대떡 신사’, ‘고향만리’, ‘목포의 눈물’, ‘강원도 아가씨’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관객들의 환희와 감동 속 오직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아코디언 연주를 이어갔으며 ‘이경규의 진짜 카메라’ 등 이날을 위해 제작된 VCR 영상으로 재미를 더했다.조명섭은 이번 콘서트에서 새로운 모습까지 보여줬다. 조명섭은 관록이 느껴지는 보컬과 더불어 귀여운 댄스 실력을 자랑하고, 여기에 최근 1일 발매한 신보 ‘명-싸운드 작품집 vol.2’ 라이브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조명섭은 타이틀곡 ‘그 사람을 아나요’를 포함해 ‘연심’, ‘꿈꾸는 고향열차’ 등 신곡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더했다. 관객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고, 조명섭은 ‘님과 함께’를 엔딩곡으로 선사하며 즐거운 추억을 안겼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0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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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적메이트' 이경규, 여동생 첫 공개…어색함 그 자체

'호적메이트' 이경규가 여동생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 '호적메이트'에는 하나뿐인 여동생 순애와 남매애를 드러내는 이경규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이경규 여동생의 큰딸이 결혼식을 올린 것. 이경규는 "여동생이 고향에서 서울로 올라와 내 뒷바라지하다가 결혼했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더니, 막상 결혼식장에 도착하자 여동생과 조금은 어색한 호적 케미스트리를 보였다. 하지만 이경규는 곱게 한복을 입고 혼주석에 앉아 있는 여동생을 보더니 "동생이 어느덧 장모가 됐다니 짠하다"라며 감회에 젖었다. 조카 결혼식에 앞서 이경규는 예림이와 함께 특별한 인삼주 만들기에 도전했다. 예림이가 자신의 결혼식 부케를 받아준 사촌 언니를 위해 결혼 선물로 인삼주를 직접 만들어주기로 한 것. 이경규와 예림이는 얇게 슬라이스한 인삼을 꽃 모양으로 만든 뒤 술로 담그는 '인삼꽃주' 만들기에 나섰다. 처음엔 귀찮아하며 투덜거리던 이경규지만 이내 낚시로 갈고닦은 의외의 손재주를 발휘, 능숙하게 인삼꽃을 만들었다. 이경규는 인삼주를 받고 좋아하는 조카를 보며 "이렇게까지 반응이 좋을 줄 몰랐다"라며 주당 DNA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축의금에 대한 이경규의 남다른 철학이 드러났다. "고모 결혼식 기억나?"라는 예림이의 질문에 이경규는 "기억이 잘 안 난다. 대신 축의금을 세게 했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예림이는 "우리 결혼식 축의금 장부를 아빠가 계속 보더라"라고 폭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예림이의 폭로에 이경규는 당황하기는커녕 "대여섯 명 정도는 (축의금을) 외우고 다닌다"라고 말해 MC들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예림이 결혼식에서 축가 '아나까나'로 초토화시킨 조혜련도 깜짝 등장했다. 예림이가 축가에 대한 고마움으로 고기를 대접하기로 한 것. '아나까나'를 부르며 모두의 혼을 쏙 빼놓으며 고깃집에 등장한 조혜련은 빵 터지는 폭탄 발언으로 이경규를 당황하게 했다. 앞서 이경규는 조혜련을 결혼식에 (축가 하라고) 부르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알고 보니 이경규가 '아나까나' 축가를 수락해 무대 성사가 됐던 것. 조혜련의 폭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경규는 예림이에게 경조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으나, 조혜련이 "경규 오빠는 경조사 안 챙기기로 유명하다"라고 농담 반 폭로를 터트렸다. 예림이는 "제가 대신 죄송합니다"라고 능청을 떨었다. 8분 차 쌍둥이 동생 조준현은 형 조준호를 향한 복수극을 펼쳤다. 복수계의 거장 이경규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한 것. 앞서 조준호 역시 동생 조준현을 속인 상황. 이경규는 레전드 예능인 '이경규가 간다'의 내공을 발휘, 조준호를 속이기 위한 시나리오를 구상했다. 동생 조준현에게만 사진 촬영을 요청을 하는 스태프, 조준현에 비해 턱없이 부실한 조준호 도시락 등 디테일한 상황 연출로 조준호의 멘털을 흔들어놨다. 조준호는 "35년 만에 처음 느끼는 소외감이었다. 내 동메달은 뭐지 싶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하이라이트는 의문의 남성과의 난데없는 난투극이었다. '호적메이트' 스태프라고 밝힌 한 남성이 별안간 조둥이의 대기실에 들어와 너무 피곤하다며 잠을 청한 것. 무슨 상황인지 전혀 모르는 조준호는 당황했고, 조준현은 거장 이경규가 짜준 각본대로 이 남성을 깨워 우격다짐을 했다. 때마침 대기실로 이경규가 들어왔고, 조준호는 한참 동안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지어 안방에 웃음을 선사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호적메이트' 10회는 전국 기준 3.8%, 수도권 기준 3.9%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4.7%까지 치솟았다.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는 허재와 허웅-허훈 허삼부자의 호적라이프와 법의 심판대에 오른 조준호-조준현의 모습이 포착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호적메이트'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2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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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걱정마"…'집사부일체' 이경규, 40년 예능 노하우 전수

대한민국 예능계를 쥐락펴락하는 '예능의 신' 이경규 사부의 내공은 어느 정도일까. 지난 주 SBS '집사부일체'에서 이경규는 세상이 본인을 버리기 전에 먼저 세상을 버리고 대자연의 품으로 돌아간 자연인으로 깜짝 등장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길게 늘어뜨린 머리에 개량한복 차림으로 범상치 않은 리얼 자연인 비주얼을 선보인 이경규는 “멤버들의 예능 생활 10년을 책임지겠다”며 그동안 갈고닦은 예능 노하우를 전수할 것을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3일 방송에서는 40년 내공과 연륜이 녹아있는 순도 100% ‘예능 액기스’만을 전수하며 예능 거장의 면모를 뽐내는 이경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멤버들은 이경규를 잇는 차세대 예능 거장을 꿈꾸며 학구열을 불태웠다. 또한 이경규는 “내가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라”, “예능은 기브 앤 테이크다”, “방송 분량을 걱정하지 마라” 등 전례 없는 예능 어록을 남기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0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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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50년 빛낸 파워피플③] "전설 또 전설" 안성기·박찬욱·김혜자…'반백년' 이끈 문화 거물

일간스포츠 창간 50주년을 맞아 연예계 50년을 빛낸 파워 피플을 꼽았다.일간스포츠가 창간된 1969년부터 올해까지 지난 50년간 연예계엔 시대와 문화를 대표하는 수많은 아이콘이 꾸준히 나왔다. LP에서 카세트테이프, CD, 음원으로 음악을 소비하는 방식이 변하면서 그 시대 가요 트렌드를 이끄는 스타들이 등장했다. 1980년 컬러 TV 방송이 시작되고, 점점 다양한 드라마가 쏟아지면서 뉴페이스도 많이 나왔다. 드라마의 한류 열풍과 함께 한류 스타가 탄생했다. 올해 100주년을 맞이한 한국 영화는 멀티플렉스 시대를 열며 시장 규모를 확장했고, 1000만 영화·1000만 배우를 탄생시켰다. 그렇다면 지난 반세기 동안 변화와 성장을 거듭한 연예계를 대표하는 얼굴들은 누굴까. PD·감독·소속사·제작사 등 현직 연예계 관계자 100명에게 연예계 50년을 빛낸 파워 피플 5인을 뽑는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합산한 결과로 순위를 매겼다. 11위~15위 11위부터 13위까지는 '한국 영화계의 살아있는 전설' 안성기(17표), 임권택 감독(16표), 박찬욱 감독(15표)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해 올해로 활동 62주년을 맞은 배우 안성기, 1962년 영화 '두만강아 잘있거라'로 입봉해 57년의 세월을 한국영화와 함께 한 임권택 감독은 한국영화 100년 역사 중 절반 이상의 시간을 힘 쏟으며 충무로의 과거를 이끌고 현재의 뿌리가 된 역사적 인물들이다. 국내 최초 1000만 영화 주역, 원조 세계적 거장이 오랜 세월 탄탄하게 닦아놓은 레드카펫이 있었기에 한국영화의 성장도 가능했다. 1992년 영화 '달은... 해가 꾸는 꿈'으로 데뷔한 박찬욱 감독은 선배들이 깔아놓은 레드카펫을 차분히 걸으며 한국영화의 르네상스 시대를 이끈 대표적 인물이다. '올드보이' 57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박쥐' 62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깐느박'이라는 칭호까지 얻은 박찬욱 감독은 대한민국이 낳은 세계적 거장으로 국내외 영화인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방송가에선 '무한도전' 김태호 PD(11표)와 '모래시계' 고 김종학 PD(10표)를 빼놓고 말할 수 없다. '무한도전'이라는 단 한 편의 필모그래피로 10년의 풍파를 겪어낸 김태호 PD는 숱한 유혹에도 MBC를 지키며 국내 예능을 대표하는 전무후무 최고의 예능 PD로 존재감을 높였다. 휴식기 후 '놀면 뭐하니?' '같이 펀딩' 등 여러 편의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선보이고 있는 김태호 PD는 초반 담금질을 마치고 '제2의 김태호 전성기'를 이끌어낼 전망이다. 첫 작품 '수사반장'을 시작으로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등 한국 드라마 반백년을 대표하는 걸작을 만들어낸 김종학 PD는 방송국·드라마의 안정기와 작품을 통해 수 많은 스타를 탄생시킨 장본인으로 명장 중 명장으로 손꼽혔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김종학 프로덕션을 차려 작품 활동을 이어갔지만 63세의 나이로 갑작스레 별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6위~20위 1961년 KBS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58년간 '국민엄마' 위치를 견고히 지켜내고 있는 김혜자(9표). 1980년부터 2002년까지 무려 22년간 방영된 '전원일기'는 김혜자의 세월을 고스란히 대변하고, JTBC '눈이 부시게'를 통해 55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해내기도 했다. 대배우 김혜자와 함께 한 세월, 어느 하나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다. 이와 함께 문화의 콘텐트화로 영화·방송 등 각종 분야를 진두지휘, 기업으로 문화를 선도하며 문화계 거물로 활약 중인 이미경 CJ그룹 부회장(7표), 코미디의 인간화, "콩나물 팍팍 무쳤냐"라는 희대의 유행어를 남기며 성대모사·패러디의 신으로 추앙받은 고 이주일(7표)이 공동 17위다. 타고난 연예인, 본업 능력 최고치, 한류의 시작, 배우 대표 기획사를 설립한 공통점을 갖고 있는 '뵨사마' 이병헌(6표)과 '욘사마' 배용준(5표)이 19위, 20위로 랭크됐다. 그 외 인물들 70년대 대중가요의 중심이자 희대의 기자회견을 남긴 '영원한 오빠' 나훈아, 60~70년대 미남 배우로 명성을 떨치며 국회의원까지 지낸 '한국영화의 상징' 고 신성일, 70~80년대 TV 드라마를 이끌며 '수사반장' '전원일기'로 대표되는 국민 아버지 최불암, '만인의 연인'으로 사랑받으며 신드롬급 인기를 이끈 '아이돌형 배우'의 시초가 된 '하늘의 별' 고 최진실, '1980년 최고 문제작' 대하소설 '태백산맥' 한 편으로 모든 것이 설명되는 조정래 작가가 4표를 받았다. '쉬리'로 한국영화 패러다임을 바꾸고 '태극기 휘날리며'를 통해 1000만 관객 시대를 연 강제규 감독, 대한민국 연예계 역사의 산증인이자 최고 원로 송해, 한국 록 음악의 아버지 '레전드 아티스트' 신중현, 대중음악 작곡가에서 세계적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을 키워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수장 방시혁 대표가 3표를 얻었다. 예능·드라마 PD에서 영화감독으로 전천후 멀티플레이 능력을 자랑하고 있는 김석윤 PD, 배우들의 배우, 모든 여배우들이 롤모델 김혜수, 김종학 PD와 국내 드라마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송지나 작가, 광복 후 영화산업 발전의 시발점 신상옥 감독, 천재 싱어송라이터 고 유재하, 코미디계 대부 이경규, 60~70년대 가요계의 여제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 미(美)의 트로이카 최전방에서 여배우 최초 쌍천만 배우에 등극한 전지현, 자본주의 영화계 프로듀서 2세대를 대표하는 제작자 차승재 대표가 2표, 강수연(배우) 강우석(감독) 강호동(방송인) 김기영(감독) 김민기(공연연출가) 김승옥(작가) 김영하(작가) 김청기(애니메이션감독) 김희선(배우) 배철수(가수) 보아(가수) 송창의(PD) 싸이(가수) 신영복(작가) 심재명(제작자) 아이유(가수) 앙드레김(디자이너) 유동근(배우) 고 유현목(감독) 윤석호(PD) 윤여정(배우) 이준익(감독) 이효리(가수) 전도연(배우) 주철환(PD) 최동훈(감독) 고 최인호(작가) EXO(가수) H.O.T.(가수)가 소중한 한표를 획득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연예계 50년 빛낸 파워피플①] 조용필·봉준호, 반세기 대중문화사 대표 얼굴 '공동 1위'[연예계 50년 빛낸 파워피플②] 김수현·김은숙, 韓 대표 스타 작가..유재석, 대체불가 예능인[연예계 50년 빛낸 파워피플③] "전설 또 전설" 안성기·박찬욱·김혜자…'반백년' 이끈 문화 거물 2019.09.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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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하이라이트] 베테랑 MC 탁재훈과 이휘재의 한 끼 도전..'한 끼 줍쇼' 外

차이나는 클라스(오후 9시30분)문학계의 거장 현기영 작가가 '4·3이 머우꽈'라는 주제로 문답을 나눈다. 현 작가는 소설 '순이 삼촌'을 통해 제주 4·3 사건을 세상에 처음 알린 장본인이다. "'제주 4·3 사건'은 내가 직접 겪은 이야기"라고 입을 뗀 현 작가는 "먼 곳의 화광이 어머니와 누이 얼굴에 불그레하게 비쳤다"며 절대 잊을 수 없는 어린 날의 기억을 풀어낸다. 현 작가를 통해 무자비한 학살의 실상을 들은 홍진경은 "아이, 노인 구분할 거 없이 눈에 띄는 사람은 다 죽인다는 말인가?"라며 경악을 금치 못한다. 다른 역사적 사건에 비해 '제주 4·3 사건'이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 현 작가는 "유신 정권 때부터 반공법과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금기 영역으로 묶어 놨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한끼줍쇼(오후 11시)탁재훈과 이휘재가 밥동무로 등장해 도심 속 MT촌과 먹거리 마을로 유명한 강북구 우이동에서 한 끼에 도전한다. 두 사람은 대한민국 예능계를 휩쓸었던 MC답게 이경규, 강호동과 호흡을 맞추며 활약한다. 탁재훈은 벨 도전에서 의외의 모습을 드러낸다. 다수의 예능을 섭렵한 만큼 평소 두려울 것이 없는 그지만, 인터폰 앞에서 낯가리며 어려움을 토로한다. 탁재훈은 "저기, 한 끼만…"이라고 어렵게 입을 열지만, 이내 얼굴과 귀가 빨개지는 등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반면 이휘재는 벨 도전에서 친근한 소통을 선보인다. 이휘재는 베테랑 MC답게 큰 긴장감 없이 벨을 누르면서 "개그맨 이휘재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하지만 시민들의 시큰둥한 반응이 이어지자 점점 의기소침해진다. 2018.04.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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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방' 이경규, 데뷔 37년만 인터뷰 난항 '진땀 뻘뻘'

개그맨 이경규가 데뷔 37년 만에 진땀을 흘린다.2일 방송될 MBC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에는 이경규, 박명수, 주상욱, 산다라박, 차오루가 종잡을 수 없는 버스 레이스를 펼친다. G BUS TV와 협업에 나선다. '세모방'과 G BUS TV '어디까지 가세요?'의 콜라보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순항하고 있다. 버스를 타며 시민들과 나누는 소소한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개성만점 승객들이 웃음을 선사한 것. 여기에 '세모방' 멤버들이 시민들과 직접 만나며 작은 추억까지 만들어가고 있다.62-1번 버스를 탄 멤버들의 결전 레이스가 펼쳐진다. 당황하고 초조한 기색이 역력한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강탈한다. 그중에서도 예능 대부 이경규는 데뷔 37년 만에 인터뷰 난항을 겪는다. 그는 도통 알 수 없는 승객의 속마음을 읽어보려 질문을 던지지만, 번번이 실패를 맛보며 진땀을 흘린다.또한 장거리 승객들을 철석같이 골라내며 '하차 감별사'로 활약한 박명수는 '감별 레이더망' 고장으로 인해 난관에 봉착한다. '만년 꼴찌' 차오루는 어두컴컴한 버스 정거장에서 막차를 놓칠 위기에 처한다.62-1번 버스 레이스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12.0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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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추억을 쌓고"…'세모방' 넘사벽 친화력으로 훈내 폴폴

'세모방' 이경규, 박명수, 주상욱, 산다라박, 차오루가 버스에서 만난 승객들과 유쾌한 추억을 쌓았다. 이들은 마치 오랜 시간 알아온 것처럼 버스에서 처음 만난 승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고, 금세 가족처럼 가까워졌다.25일 방송된 MBC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에는 G BUS TV '어디까지 가세요?'와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했다.이날 멤버들은 567번 버스에 이어 62-1번 버스를 타고 두 번째 버스 여정을 떠났다. '넘사벽' 친화력으로 버스 레이스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이경규는 목적지가 같은 대학생 승객들을 모두 모아 매운 떡볶이를 먹으러 갈 것을 제안했다. 이경규는 대학생들과 또 하나의 새로운 추억을 쌓았다.박명수는 든든한 친형 포스를 풍기며 승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안겼다. 그가 만난 승객은 마침 닭강정집에 아르바이트 면접을 가던 중이었고, 박명수는 망설임 없이 승객의 면접에 동행했다. 그는 닭강정을 사 먹으며 물심양면으로 승객을 지원했다. 그의 노력이 통했는지 이후 면접에 붙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또 재수생 승객을 만났다. 당시 촬영 시점은 수능을 80일 정도 남겨두고 있던 상황. 그는 자신과의 싸움을 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재수생 승객에게 현실적인 조언으로 희망을 주면서도, 재치 있는 농담으로 수능에 대한 긴장을 풀어줘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박명수가 친형 같은 친근함으로 다가갔다면, 주상욱은 듬직한 아들이 됐다. 그가 처음으로 만난 승객은 인자한 노부부였다. 병원에 진찰을 받으러 가는 노부부를 위해 주상욱은 병원에 동행해 직접 접수를 도와주고 진료실까지 안내하는 등 진짜 아들처럼 살뜰히 챙겨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주상욱은 범상치 않은 어머니 승객을 만나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방송에 나오기 싫다던 어머니 승객은 선글라스를 낀 뒤 숨겨놓은 유쾌한 매력을 뿜어낸 것. 이를 주상욱이 귀신같이 알아 봤고 유쾌한 추억을 만들었다. 반면 차오루는 갈비를 먹겠다는 부푼 꿈으로 '어디까지 가세요?' 최초 12정거장 역주행을 했다. 갑작스럽게 어긋난 일정으로 차오루는 배고픔에 굶주렸다. 한 남자 승객은 그를 칼국수 맛집으로 안내했다. 여동생 매력을 뿜어내며 시청자를 웃게 만들었다. 낯가리는 성격으로 승객들과 대화를 나누지 못하던 산다라박은 리포터처럼 질문을 쏟아내는 스무살 승객을 만나 수월하게 대화를 이어나갔다. 멤버들은 각자 노하우를 터득하며 두 번째 버스 레이스를 펼쳤고, 날이 갈수록 늘어가는 친화력으로 때로는 아들처럼, 때로는 여동생처럼 버스 승객들과 유쾌한 추억을 쌓았다. '세모방'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11.2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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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김민종, ‘영화실패부터 톱여배우 소개팅까지’ 솔직 입담 선보여

배우 김민종이 본인의 영화 인생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김민종은 지난 4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흥행 참패를 기록했던 본인의 영화 인생, 사랑과 결혼 등에 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김민종은 유난히 영화복이 없는 배우였다. 이날 MC 이경규는 “‘올드보이’의 박찬욱, ‘해운대’ 윤제균 등 우 나라 최고의 거장 감독들과 함께 작업했음에도 흥행참패를 하지 않았냐”며 그의 영화 인생에 대해 물었다. 이에 김민종은 “예전에 윤제균 감독으로부터 ‘두사부일체’와 ‘색즉시공’의 출연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했다. 그리고 세 번째 ‘낭만자객’을 제의받고 출연했지만 흥행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찬욱 감독님은 필모그래피에 내가 주연했던 ’3인조‘를 제외시킨다. 제외시키지 말아달라"고 말하며 섭섭함을 드러내기도 했다.영화도 의리로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히며 "이젠 의리로 나를 좀 써줬으면 좋겠다"며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얼마 전에 부산국제영화제에 참가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는데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스스로 떳떳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밝히며 “내년에는 떳떳하게 레드카펫을 걸었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영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42세 노총각’인 그는 본인의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평소 절친한 후배인 MC 성유리가 “김민종이 얼마전에 톱 여배우와 소개팅을 했다”고 깜짝 폭로하자 김민종은 “평소에 마음에 담아뒀던 여배우였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어 “기분이 너무 ‘업’된 나머지 술에 만취에 집에 돌아가 버렸다”고 밝히며 MC들의 질타를 받았다. MC들의 질타에 김민종은 “그땐 제가 자제를 했어야 했는데 기분이 좋아서 오버한 것 같아 죄송하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절제 하겠다”라며 상대방 여배우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기도 했다. 방송 말미에 미래의 여자 친구에게 보내는 영상편지에서 "내가 아침마다 토마토를 갈아서 먹는데, 그걸 내가 당신에게 갈아주고 싶다. 꿀을 넣어 먹으면 더 맛있다. 그렇게 둘이 행복하게 살고 싶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영화의 대한 꿈과 사랑의 목표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은 김민종은 데뷔 후 첫 토크쇼 출연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재치 있는 입담과 솔직한 고백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6.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지난 방송분(7.0%)보다 0.7%P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J엔터팀 2013.11.0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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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고등학고 중퇴 고백 “부모님 이혼 후 방황”

방송인 이소라가 고등학교 중퇴 이유에 대해 고백했다.이소라는 지난 2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고등학교는 자퇴한 것인가"라는 이경규의 질문에 "부모님이 제가 중학교 때 이혼하셨다. 그때는 저도 어렸을 때라 굉장히 힘들었다"며 말문을 열었다.이어 "드라마에서 사람들이 우는 모습을 보면 '저 사람들은 저 정도 일로 저렇게 울지?'라는 생각이 든다"며 "어린 시절 어머니와 아버지 집을 옮겨 다녔다. 최대한 집에 늦게 들어가기 위해 아버지 집과 몇 정거장 떨어진 버스정류장에서 내린 후 천천히 걸어 들어갔다"고 털어놓았다.또한 "고등학교 시절 어머니가 검정고시를 권유하셨다. 이에 중퇴를 하고 검정고시 준비를 해서 대학에 들어가게 됐다"며 "당시 어머니도 지금의 제 나이보다 훨씬 어린 나이였다. 어려운 상황에서 결정을 내리시고 힘든 일들을 다 겪으셨던 것이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사진=SBS캡처 2013.05.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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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존] 지상파 3사 연말 시상식 기상도, 대상은 누구?

지상파 3사가 연말 시상식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올해 드라마 3파전에서 재미를 본 KBS와 SBS는 연기대상 수상 후보가 너무 많아 선별작업에 애를 먹고 있다. 반면에 MBC는 눈에 띄는 히트 드라마가 없어 문제다. '빈익빈 부익부'인 셈이다. 연예대상의 경우 강호동·유재석의 강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 방송사별로 다크호스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상파 3사 2010 연기대상과 연예대상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미리 살펴봤다. ▶KBS 연기대상 전광렬·장혁 유력, 연예대상 후보 이경규 놓고 고심KBS 드라마국은 요즘 넘쳐나는 대상 후보로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지난 1월부터 12월 12일까지 드라마 시청률(AGB닐슨미디어리서치)을 보면 1위에서 4위를 KBS 드라마가 휩쓸었다. 1위는 36.7%의 '제빵왕 김탁구', 2위는 '수상한 삼형제'(34.6%)다. '다함께 차차차'(33.4%)는 3위, '추노'(30.3%)는 4위를 차지했다.'제빵왕 김탁구'의 전광렬과 전인화, '추노'의 장혁이 유력 후보로 압축됐다. 연기경력과 작품의 시청률 및 극중 비중을 따져본 결과다. 문근영의 우수상 수상 여부도 관심사다. '신데렐라 언니'가 평균 20%대에 육박했던 데 비해 '매리는 외박중'은 한자릿수에 머물며 고전중이라 여론이 엇갈리고 있다. '제빵왕 김탁구'의 윤시윤과 '도망자 플랜B'의 정지훈도 배제할 수 없다. 연예대상 후보 경쟁도 치열하다. 강호동·유재석·이경규·김병만·신동엽 등이다. 강호동은 KBS 측으로선 '안전한 수상자'다. 김C의 하차, MC몽의 부재 등 악재 속에서도 '해피선데이-1박2일'을 동시간대 1위로 이끈 '공신'이기에 수상에 대해 이의가 있을 수 없다. '개그콘서트'의 '달인' 코너에서 진정성을 인정받은 김병만도 대상 수상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문제는 이경규다. 그는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의 맏형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며 가장 유력한 대상 수상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멤버 김성민이 마약사건에 휘말려 구설에 오르면서 껄끄러운 상황이 됐다. 연예대상 사무국의 김영도 PD는 "유력 수상 후보로 이경규가 거론됐던 건 맞다. 하지만 김성민 사건 이후 내부에서 고민이 많아졌다"며 "김병만과 강호동을 놓고도 의견이 다양하다. 방송 직전까지 논의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BS 연기대상 이범수·정보석 각축, 연예대상 다크호스 이승기 SBS 드라마국도 넘치는 후보로 고민하긴 마찬가지다. '자이언트'는 10%대에서 시작해 30% 후반대까지 육박하며 동시간대 최강자가 됐다. '대물'은 평균 20%대를 유지하며 순항중이고, '시크릿가든'도 화제를 모으며 20%대를 훌쩍 넘어섰다. '인생은 아름다워'도 꾸준한 인기몰이를 했다. 유력 대상 후보자는 '자이언트'의 이범수와 정보석, '대물'의 고현정, '인생은 아름다워'의 김해숙 등이다. 이범수는 60회에 달하는 대작의 주인공으로 올해 SBS 드라마국의 자존심을 지켜준 작품의 주인공이라 대상 수상자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보석에 대한 지지도 만만치 않다. 극중 이범수와 대치하는 악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안겨줬기 때문. 연기 경력만 따지면 이범수보다 수상 확률이 높다. 고현정과 '국민엄마' 김해숙도 만만치 않다. 그외 부문도 면면이 쟁쟁하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이승기·신민아, '시크릿가든'의 하지원·현빈, '이웃집 웬수'의 유호정·손현주 등 '우수상감'들이 줄을 서 있다. SBS 드라마국의 허웅 국장은 "대상 후보들은 외부에서 평가하는 기준과 크게 다를 게 없다. 문제는 얼마나 공정하게 수상자를 뽑느냐다. 각종 데이터와 여론을 반영해 최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하기 위해 고심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예능국은 올해 연예대상 후보로 이승기를 거론해 반전을 예고했다. '강심장'과 '스타킹'의 MC 강호동이 유력한 후보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강심장'의 공동 진행자 이승기까지 후보에 올려 다양성을 꾀한 것. 이승기가 대상을 받는다면 '예능계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셈이다. 유재석은 강호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다. '런닝맨'의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MBC 연기대상 내세울 후보 없어, 연예대상은 유재석·강호동 싸움 MBC는 연기와 연예 양 쪽에서 마땅히 내세울 후보가 없어 곤혹스럽다. 드라마와 예능의 전반적인 성적이 KBS나 SBS에 비해 눈에 띄게 저조했다. 이슈가 됐던 작품들을 모아봐도 '기분좋게' 상을 주기는 민망한 상황이다. 연기대상의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배우는 '동이'의 한효주, '즐거운 나의 집' 김혜수, '욕망의 불꽃'에 출연중인 신은경, '파스타'의 공효진, '역전의 여왕' 김남주 등이다. 높은 시청률과 관심도를 반영한다면 한효주가 유력하다. '동이'가 평균 23%의 시청률로 올해 드라마 시청률 순위 10위 안에 들어간 유일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극의 거장' 이병훈 PD의 이름을 건 작품치고 성과가 기대에 못미쳤다는 평가가 걸림돌이다. 김혜수의 대상 수상도 쉽지 않다. '즐거운 나의 집'이 한자릿수 시청률에 머물며 고전하고 있어 명분이 살지 않는다. 상대적으로 김남주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연예대상은 '유재석과 강호동의 대결'로 또 한차례 시선을 모은다. 유재석의 '무한도전'과 강호동의 '황금어장-무릎팍도사'가 MBC 예능국의 자존심을 지켜줬기 때문이다. '세바퀴'의 이휘재도 유력한 수상 후보다. 다크호스로는 박명수가 떠오르고 있다.MBC의 조중현 TV제작본부장은 "올해 MBC 드라마가 저조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주몽'이나 '선덕여왕'처럼 압도적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 없어서 그렇지 나름의 성과는 있었다고 본다. 예능 쪽에서도 간판급 프로그램은 선전을 한 만큼 수상자 선정과정이 치열하다"고 전했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0.12.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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